차례 — 48장
1장
사로잡힌 자들 한가운데 그발 강가에서, 북방의 폭풍과 단 쇠(chashmal) 같은 광채 속에 네 얼굴 네 날개의 생물과 바퀴 안의 바퀴가 들리고, 수정 같은 궁창 위 남보석 보좌에 사람의 모양이 앉으시니 — 떠나신 영광이 아니라 사방으로 곧게 움직이는 보좌로 여호와의 영광(kevod-YHWH)이 포로의 땅까지 임하고, 본 자가 엎드리는 — 에스겔 권 전체가 따라갈 영광의 첫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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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영광 앞에 엎드린 한 사람을 향해 "인자(ben adam)야 네 발로 일어서라"(2:1) 명하시고 영(ruach)이 들어와 그를 일으켜 세우신 뒤, 패역한 족속(beth meri)에게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보내시며 "두려워 말라 — 가시와 찔레와 전갈 가운데 거할지라도"(2:6) 위로하시고, 안팎에 애가와 애곡과 재앙이 기록된 두루마리(megillah)를 펴 보이시는 — 파수꾼 소명이 사람의 한계 위에 영의 일으킴으로 시작되는 에스겔의 둘째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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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먹으라 하신 두루마리가 입에서는 꿀같이 달았으나(3:3) 그 단 말씀이 곧 굳은 이마·굳은 마음의 족속에게로 보내는 무거운 임무가 되고, 영에 들려 텔아빕 포로 곁에 이른 입이 칠 일을 기막혀 잠잠하다가 파수꾼으로 세움받아 "경고하지 않으면 그 피를 네 손에서 찾으리라"(3:18)는 책임을 지고, 줄에 묶이고 혀가 입천장에 붙어 책망할 때만 열리는 입이 되는 — 달콤한 말씀과 무거운 직무가 한 입에 겹쳐지는, 보좌환상과 파수꾼 소명을 닫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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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말씀을 받아먹은 입(3장)이 4장에서 몸 전체로 확장되어, 선지자가 토판 위에 예루살렘을 그려 진영·토성·공성퇴로 에워싸고(4:1-3), 좌편으로 390일·우편으로 40일 누워 하루를 일 년으로 죄악을 담당하며(4:4-6), 저울로 단 떡과 정량의 물을 인분에 구워 먹는 결핍의 식사를 시연하다(4:9-15) "양식의 지팡이를 꺾으리니"(4:16-17)에 이르는 — 말이 아니라 몸으로 포위와 굶주림을 예고하는 표징극의 처소이자, 영광이 떠나는 긴 국면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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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날카로운 칼을 삭도(taar) 삼아 머리털과 수염을 깎아 저울에 달아 삼등분하고, 1/3은 불사르고 1/3은 칼로 치고 1/3은 바람에 흩으며 조금을 옷자락(kanaf)에 싸는 한 동작에 예루살렘 포위의 전 과정이 압축되며, "이것이 예루살렘이라 내가 그를 열국 가운데 두어 둘러 있게 하였거늘"(5:5)이라는 특권이 곧 더 큰 책임으로 뒤집혀 조롱거리(cherpah)가 되는 — 떠나가는 영광의 전조가 머리털 한 줌에 담기는 표징극의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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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성읍을 등지고 "이스라엘 산들아 들으라"(6:3) 얼굴을 돌려, 산당과 제단과 태양상과 우상(gillulim)을 향해 칼을 부르고, 죽임당한 자를 우상 앞에 던져 그 똥덩이 같은 것들이 끝내 아무것도 구하지 못함을 드러내되, 칼·기근·전염병을 면한 남은 자(sarid)가 흩어진 열국에서 비로소 나를 기억하고 스스로 미워하는 — 그 심판의 한복판에서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리라"가 네 번 울리며, 떠나는 영광의 원인과 돌아올 회복의 씨앗이 한 장에 겹쳐 놓이는 예루살렘 심판의 산상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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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표징극을 떠나 직접 선언으로 폭발하는 한 외침 — "끝(qetz)이 왔도다 이 땅 사방의 끝이 왔도다"(7:2). 그 날이 가깝다고(7:7·12) 진노와 운명(tsefirah)의 날을 임박시키며, 행위대로 갚으심에 눈이 아끼지 않고, 은과 금을 거리에 던져도 진노의 날에 건지지 못하고 도리어 죄악의 걸림돌이 되며(7:19), 칼은 밖에 전염병과 기근은 안에(7:15) 강포(chamas)가 매로 일어나 성소가 더럽혀지고(7:22), 왕은 슬퍼하고 고관은 놀라며 백성의 손이 떨리는(7:27) — 그 끝의 임박이 8~11장 영광 떠남의 전조로 깔리고 후렴 "내가 여호와인 줄 알리라"가 다시 울리는 예루살렘 심판의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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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손 같은 형상이 머리털을 잡고 영(ruach)이 환상(marot Elohim) 속에서 선지자를 예루살렘 성전으로 데려가, 북문 안뜰의 투기를 일으키는 우상(semel)에서 담 구멍 너머 70장로의 향로 분향과 "여호와께서 보지 않으신다"는 속말로, 다시 담무스를 위해 우는 여인들로, 마지막에는 성전 안뜰에서 성전을 등지고 동쪽 태양을 향해 절하는 25인으로 — "이보다 더 큰 가증(toevah)을 보리라"가 세 번 점층되며, 성전 가장 깊은 데서 등 돌린 예배가 곧 영광이 떠나는 직접 원인임을 한 환상으로 펼치는 떠나는 영광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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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성읍을 관할하는 자 여섯이 살륙 무기를 들고 오고, 그 가운데 가는 베옷(badim)을 입고 서기관의 먹그릇(qeset hassofer)을 찬 자 하나가 섞여 서, 성읍 중에서 가증한 일로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tav)를 그으라는 명을 받는다(9:4). 표 없는 자는 노소·남녀 가리지 말고 도륙하되 성소에서 시작하여 성전 앞 장로들부터 치고(9:5-6), 그 살륙 한복판에서 에스겔이 홀로 남아 엎드려 "주 여호와여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다 멸하려 하시나이까"(9:8) 부르짖되, 베옷 입은 자가 "명대로 하였나이다"(9:11) 복명하는 — 표 받은 남은 자(sheerit)와 집행이 한 환상에 겹쳐, 6장의 보존 모티프가 이마의 한 획으로 구체화되는 성전 환상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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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그룹(keruvim) 머리 위 궁창의 남보석 보좌에서 베옷 입은 자에게 그룹 밑 바퀴 사이 숯불(gachalim)을 두 손 가득 움켜 성읍 위에 흩으라 명하시고, 여호와의 영광(kevod-YHWH)이 그룹에서 올라 성전 문지방(miftan)으로 옮기며 구름이 안뜰에 가득하고, 황옥(tarshish) 같은 바퀴(galgal) 안에 바퀴와 온 몸에 가득한 눈이 영(ruach)을 따라 움직이다가, 영광이 문지방을 떠나 그룹 위에 머물고 그룹이 날개를 들어 동문으로 향하는 — 1장 그발 강의 생물(chayot)이 곧 그룹임을 확인하며 영광이 성전을 떠나기 시작하는, 43장의 영광 귀환과 정확히 대칭되는 핵심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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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영(ruach)이 선지자를 동문으로 데려가, 스물다섯 모략자가 "이 성읍은 가마(sir)요 우리는 고기(basar)"라며 거짓 안전을 말하는 한복판에서, 예언 중 블라댜가 쓰러져 "남은 자를 다 멸하시려나이까" 부르짖게 하고, 흩어진 자에게 "한 마음(lev echad)과 새 영(ruach chadashah)을 주고 돌의 마음(lev haeven)을 제하여 살의 마음(lev basar)을 주리라" 처음으로 약속하시되, 흩어진 곳에서 친히 잠시 작은 성소(miqdash me'at)가 되심을 말하고, 마침내 여호와의 영광(kevod-YHWH)이 성읍에서 올라가 동편 산에 머무는 — 영광이 완전히 떠나는 바로 그 장에 새 마음의 씨앗이 함께 놓인 에스겔의 핵심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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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장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패역한 족속 가운데서(12:2), 선지자가 낮에 목전에서 포로의 행장(keley golah)을 꾸려 메고 저녁에 담을 뚫고(chathar) 얼굴을 가려 땅을 보지 못한 채 메고 나가는 표징을 다시 몸으로 시연하되(12:3-7), 그것이 예루살렘의 왕(nasi)이 그물에 걸려 바벨론으로 끌려가 그 땅을 보지 못하고 거기서 죽는 일을 예표하며(12:11-13), 떨며 먹고 근심하며 마시는 두 번째 표징(12:17-20)에 이어, "날이 더디고 모든 묵시(chazon)가 응험이 없다"는 속담(mashal)을 깨뜨려 "내가 하는 말이 다시는 더디지 않고 응하리라"(12:28)로 닫는 — 성전 환상 직후 포로의 임박을 손에 쥐여 주는 표징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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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자기 심령을 따라 예언하는 어리석은 선지자가 폐허의 여우(shual)처럼 무너진 데를 막지 않고 헛것(shav)과 거짓 점괘를 보며 "평강(shalom)이 없거늘 평강이라" 외칠 때(13:1-10), 백성이 쌓은 담에 무른 회(tafel)를 칠하나 폭우와 큰 우박과 폭풍에 그 담이 무너져 회칠이 드러나고(13:10-16), 손목마다 부적(kesatot)을 꿰매고 머리에 수건을 씌워 영혼을 사냥(tzud)하던 거짓 여선지자의 부적이 찢겨 사냥하던 영혼이 새처럼 풀려나는(13:17-23) — 영광이 떠나는 성읍에서 무너질 담을 거짓 평안으로 가리는 입의 공허를 겨눈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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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장
장로들이 선지자 앞에 앉았으나 그 마음에 우상(gillulim)을 들이고 죄악의 걸림돌(mikshol)을 자기 앞에 둔 채 물으니, 하나님이 그 우상의 수효대로 친히 응답하사 마음을 떠보시고(14:1-8), 칼·기근·사나운 짐승·전염병(dever)의 네 중벌(arba shefatim)을 예루살렘에 보내시며(14:21), 노아·다니엘·욥(Iyyov) 세 의인이 그 가운데 있어도 자기 의(tzedakah)로 자기 생명만 건지고 자녀는 건지지 못하되(14:14,16,18,20), 그럼에도 피한 자 일부(sheerit)가 끌려 나와 그 행위를 보임으로 위로가 되는(14:22-23) — 외적 예배와 내적 우상의 괴리, 개인 책임의 한계, 남은 자 보존의 씨앗을 한 곳에 두는 심판 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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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숲의 나무들 사이에서 포도나무(gefen) 가지가 다른 나무보다 나은 것이 무엇이냐는 물음으로 열어(15:2), 그 나무로는 그릇 거는 말뚝(yated) 하나 만들 수 없고 오직 불(esh)의 땔감이 될 뿐이며 두 끝이 타고 가운데가 그을린 가지는 더더욱 쓸모없다는 무용함을 두고(15:3-5), 예루살렘 거민도 그 포도나무처럼 불에 던져져 한 불에서 나와도 다른 불이 사르며 그들의 범죄(me'al)로 땅이 황무(shamem)하게 되리라(15:6-8)로 닫는 — 통상 택함의 표상이던 포도나무 은유를 '열매 없으면 땔감일 뿐'으로 뒤집어, 16장의 버려진 아기 알레고리로 이어지는 무가치와 은혜의 대조를 여는 여덟 절의 짧은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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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장
근본이 아모리와 헷이며 태어나던 날 탯줄도 끊기지 않고 씻기지도 못한 채 들에 버려진 핏덩이를(16:3-5), 지나가던 이가 "네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b'damayich chayi)" 하시고(16:6) 자라게 하여 언약(berith)으로 결혼해 고운 옷·기름·패물·면류관으로 단장하니 명성이 열국에 퍼졌으되(16:8-14), 그 아름다움을 의지해 지나가는 자마다와 우상과 열국과 음행(zanah)하며 도리어 값을 주고 자녀를 불살라 바쳐(16:15-34) 자매 사마리아와 소돔보다 더 부패했음을 드러내심에도(16:49 소돔의 죄=교만·무관심), 어렸을 때 언약을 기억하여 영원한 언약(berith olam)을 세우고 속죄(kaphar)하여 "네가 알리라"(16:60-63)로 닫는 — 버려진 핏덩이를 신부로 삼은 은혜와 그 은혜를 등진 배신이 한 폭에 겹치는 긴 알레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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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장
한 수수께끼(chidah)와 비유(mashal)로, 큰 독수리(nesher)가 레바논에서 백향목(erez) 높은 가지 끝을 꺾어 장사하는 땅에 두고, 그 땅의 씨를 비옥한 밭에 심어 낮은 포도나무(gefen)가 가지를 그 독수리에게로 향하게 하더니(17:1-6), 또 다른 큰 독수리에게로 뿌리와 가지를 돌리매 동풍에 마르고(17:7-10), 곧 바벨론 왕이 세운 언약(berith)을 멸시하고 맹세(alah)를 어긴 왕이 그물에 걸려 거기서 죽는 일을 폭로하되(17:11-21), 끝에 하나님이 친히 연한 가지(yoneqet)를 높고 우뚝한 산에 심어 큰 나무가 되어 각종 새가 깃들이고, 높은 나무를 낮추고 낮은 나무를 높이는 줄 알게 하시는(17:22-24) — 사람의 동맹과 하나님의 심으심이 정면으로 갈리는 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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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장
"아버지가 신 포도(boser)를 먹었으므로 아들의 이가 시다"는 속담(mashal)을 다시 쓰지 못하게 하시고(18:2-3), "모든 영혼(nefesh)이 다 내게 속한즉 범죄하는 그 영혼이 죽으리라"(18:4)는 말씀으로 의로운 아버지·강포한 아들·돌이킨 손자의 삼대를 펼쳐 아들이 아비 죄를 지지 않음을 보이고(18:5-20), 악인이라도 돌이키면(shuv) 그 죄가 기억되지 않고 의인이라도 돌이켜 악을 행하면 그 의가 기억되지 않는 갱신의 길을 열며(18:21-24), "내가 어찌 악인의 죽는 것을 기뻐하랴 그가 돌이켜 사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겠느냐"(18:23)는 마음을 드러내 "돌이키고 살지니라"(18:30-32)로 닫는 — 권의 심장을 품은 개인 책임과 돌이킴의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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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장
이스라엘 고관들을 위하여 애가(qinah)를 지으라 하시고, 암사자의 두 새끼가 각각 갈고리에 꿰여 하나는 애굽으로 하나는 바벨론으로 끌려가며, 물 가에 무성하던 포도나무의 강한 가지가 제 가지에서 난 불에 타 버린다. "왕홀이 될 강한 가지가 없도다 이것이 애가라"로 닫으며 다윗 왕가의 영광을 미래의 몰락 앞에서 미리 애도하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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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
물으려 앉은 장로들의 물음을 받지 않으시고, 애굽·광야·가나안의 거역의 역사를 시대별로 꿰며 거역할 때마다 "내 이름을 위하여" 진노를 거듭 돌이키신 일을 펼친다. 사라지려는 도모를 막아 강한 손과 편 팔로 제2의 출애굽을 일으켜 정금 골라내듯 정화하시는 — 은혜의 근거가 사람의 자격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임을 보이는 회고와 회복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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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장
칼집에서 빼어 의인과 악인을 함께 끊으리라는 여호와의 칼(chereb)의 노래로, 갈고 닦여 번쩍이는 칼이 춤과 함께 펼쳐지고 바벨론 왕이 갈림길에서 점쳐 그 점이 예루살렘을 가리킨다. 시드기야의 관을 벗겨 "엎드러뜨리고 엎드러뜨리고 엎드러뜨리리라 마땅히 얻을 자가 이르기까지"(창 49:10 메아리)로 향한 — 단일한 칼의 이미지가 변주되는 심판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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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장
피 흘린 성읍(ir haddamim)을 향해 부모·약자·성물·안식일·이자·토색의 죄목을 거룩법의 정반대로 펼치시고, 은이 찌꺼기가 되어 풀무에 녹으며, 선지자·제사장·고관·백성 네 계층의 부패를 차례로 고발한다. "틈(perets)에 서서 나로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찾았으나 찾지 못하였으므로"(22:30) 진노를 쏟으시는 — 막아 설 사람의 부재를 비춘 세 편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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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장
한 어미의 두 딸 오홀라(사마리아)와 오홀리바(예루살렘)가 애굽에서부터 음행하여, 언니는 앗수르를 연모하다 그 손에 죽고 동생은 그 끝을 보고도 더 부패해 갈대아까지 좇다 분노의 잔을 마신다. 두 자매를 한 법정에 세워 "모든 여인이 경성하여 본받지 않게 하리라"로 닫는, 외세 의존을 언약적 간음으로 읽는 두 자매 우의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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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장
구년 열째 달 십일 바로 그날 공성이 시작된 날에, 끓는 가마와 벗겨지지 않는 엉긴 녹으로 덮이지 않은 피의 죄를 고발하시고, 선지자의 아내 곧 "눈에 기뻐하는 것"을 거두시되 슬퍼하지 말라 명하여 성소를 잃을 백성의 막힌 애도를 미리 새기신다. 닫혔던 입이 도망한 자가 이르는 날 다시 열림으로, 예루살렘 심판을 끝내고 열방으로 시선이 돌아갈 문턱에 서는 표징 두 폭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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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장
얼굴을 이웃에게로 향하라 — 예루살렘 심판을 마치고 열방 심판(25~32장)으로 돌아서는 첫 장으로, 유다가 무너질 때 "아하" 손뼉친 암몬, 멸시한 모압, 원수 갚은 에돔, 옛 미움으로 멸시한 블레셋의 반응이 곧 죄목이 된다. 갚은 자가 갚음을 받는 거울 구조 끝에 "여호와인 줄 알리라" 후렴이 거듭 울리며, 둘레를 정돈하는 심판이 곧 회복의 전주곡임을 보이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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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장
두로가 예루살렘의 멸망을 "만민의 문이 깨졌으니 내가 충만하리라" 기뻐하자, 그 한마디를 빌미로 많은 민족을 바다 물결처럼 일으켜 성벽을 헐고 맨 바위·그물 치는 곳이 되게 하시며 느부갓네살을 데려와 도시를 물에 던지신다. 섬들의 진동과 바다 고관들의 애가를 지나 깊은 구덩이로 내려보내는 — 이웃의 재난을 기회로 본 두로 연작(26~28장)의 첫 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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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장
두로를 세계 각국의 명품으로 지은 한 척의 아름다운 배로 의인화하여 "나는 온전히 아름답다" 하던 그 배가, 만국의 화물로 바다 중심에서 영화로웠으나 동풍 한 번에 깨어져 재물·사람·군사가 한날 바다 가운데로 빠진다. 가진 것의 목록이 그대로 잃은 것의 목록이 되고 "누가 두로 같이 바다 가운데에서 적막하랴" 통곡하는, 부의 정점에서 부른 한 편의 장송곡(qin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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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장
"나는 신이라" 한 두로 왕을 "너는 사람이요 신이 아니거늘"로 마주 세우시고, 완전한 도장이며 에덴의 그룹이 무역의 강포로 성산에서 쫓겨나 재가 됨을 애가로 노래하시는 두로 연작의 절정. 그 심판 한복판에 흩었던 이스라엘을 모아 안전히 거하게 하사 "여호와인 줄 알리라"로 닫는, 교만의 본질과 회복의 약속을 함께 보이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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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장
나일 가운데 누운 큰 악어로 비유된 바로의 "이 강은 내 것, 내가 만들었다"는 교만을 갈고리로 끌어내어 마른 들에 던지시고, 부러지면 도리어 어깨를 찢는 갈대 지팡이였던 애굽을 사십 년 황폐와 다시는 높이지 못할 "지극히 미약한 나라"로 격하시킨다. 두로를 에워싸고도 보수를 얻지 못한 느부갓네살에게 애굽을 삯으로 주시는, 애굽 심판 연작(29~32장)의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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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장
슬프다 그날이여 — 애굽을 향한 '여호와의 날'이 가까웠음을 구름의 날로 외쳐, 애굽과 그 동맹을 칼에 엎드러뜨리고 나일을 마르게 하며 놉·노·신·아웬의 우상과 도시를 차례로 불사르고 흩으신다. 바로의 두 팔(zeroa)을 다 꺾어 회복을 닫고 바벨론 왕의 팔은 강하게 하여 "여호와인 줄 알리라"로 닫히는 — 모든 권세가 한 손 안에 있음을 알게 하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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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장
"너의 큰 것을 누구에게 비기겠느냐" — 앗수르를 에덴의 어떤 나무도 시기할 만큼 높이 자란 레바논의 백향목으로 비유하여, 키가 높아 마음이 교만하므로 열국의 능한 자에게 베여 스올로 내려간 일을 든다. 그 전례를 거울 삼아 애굽도 그같이 할례받지 못한 자와 함께 누우리라 경고하는 — 제국의 교만을 큰 나무로 읽고 스올의 평준화로 닫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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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장
바로를 위한 두 편의 애가로, 바다의 큰 악어를 그물로 끌어내어 그 피로 땅을 적시고 하늘의 해·달·별을 가려 어둡게 하는 우주적 애도가 펼쳐진다. 애굽의 무리를 스올로 내려보내 앗수르·엘람·메섹·두발·에돔·시돈 등 한때 세상을 두렵게 하던 용사들과 함께 눕게 하여, 죽음 앞의 평준화로 열방 심판(25~32장) 전체를 한 그림으로 봉인하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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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장
파수꾼(tsofeh)에게 나팔을 맡겨 경고하지 않은 피를 그 손에서 찾으리라 하시고, "나는 악인의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노니 돌이키고 돌이키라"로 회개를 다시 펴시며, 사로잡힌 지 십이년에 도망한 자가 "그 성이 함락되었다"전하기 전날 저녁 닫혔던 입이 다시 열린다. 듣되 행하지 않는 청중에게 "그 말이 응하면 한 선지자가 있었던 줄을 알리라" 하여, 함락 전후를 가르며 심판에서 회복으로 돌아서는 에스겔의 경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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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장
자기만 먹는 거짓 목자들을 책망하사 양 떼를 그 손에서 찾으시고, "나 곧 내가 내 양을 찾고 찾되" 친히 목자가 되어 흩어진 양을 건져 좋은 꼴로 먹이시는 한 장. 한 목자 내 종 다윗을 세워 화평의 언약을 맺어 "너희는 내 양 곧 내 목장의 양이요 나는 너희 하나님이라"로 닫히는, 회복의 문턱을 여는 참 목자 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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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장
세일 산(에돔)을 향하여 옛부터의 미움으로 형제 이스라엘을 칼에 넘기고 그 빈 땅을 탐한 죄를 책망하시며, "여호와께서 거기 계셨음"을 들이대 그 시기와 미움대로 갚아 황무하게 하시는 심판의 장. 온 땅이 즐거워할 때 홀로 황무해지는 한 산으로 "여호와인 줄 알리라"에 이르러, 바로 다음 36장 이스라엘 산들의 회복과 짝을 이루는 대조 쌍(악한 산↔복된 산)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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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장
원수가 삼켰던 헐벗은 이스라엘 산들에게 가지와 열매를 약속하고, 더럽혀진 내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흩어진 백성을 열국 중에서 모아 본토로 데려오시는 회복의 장. 맑은 물을 뿌려 정결케 하고 돌처럼 굳은 마음을 들어내어 새 마음과 새 영을 주어 황폐한 땅을 에덴 동산 같이 되돌리시는 — 35장 황폐와 짝을 이루고 37장 마른 뼈 소생으로 이어지는 새 마음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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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장
심히 마른 뼈 골짜기에 영(ruach)을 불어넣어 큰 군대로 일으키시고, 유다와 요셉의 두 막대기를 손에서 하나로 모아 한 왕 다윗을 세우시는 소생과 통일의 두 환상·표징의 장. "이 뼈들이 능히 살 수 있겠느냐" 물으신 음성이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살게 하고 내 처소를 그들 가운데 영원히 두리라"로 닫히며, 마른 죽음에서 영원한 거하심으로 권 전체의 약속을 응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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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장
마곡 땅의 곡 곧 로스·메섹·두발 왕에게 얼굴을 향하고, 갈고리로 그 아가리를 꿰어 많은 백성과 함께 끌어내어 성벽 없이 평안히 거하는 땅을 치게 하시되, 그 침입조차 손 안에 두고 큰 지진과 칼·우박·불로 무너뜨리신다. 회복의 절정(36~37장) 다음에 놓인 곡 예언의 첫 장으로, "내 거룩함을 나타내어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38:23)로 닫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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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장
북쪽 끝에서 이끌려 온 곡을 이스라엘 산에 엎드러뜨려 새와 짐승의 먹이로 내주시고, 그 무기를 칠 년 땔감으로 시체를 칠 개월 매장으로 땅을 정결케 하시며 큰 잔치로 적군의 살을 짐승에게 먹이신다. 열국 앞에 거룩한 이름을 알리신 뒤 사로잡힌 야곱을 돌이켜 "내 영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쏟았다"로 곡·마곡 연작을 봉인하고 새 성전 환상으로 잇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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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장
사로잡힌 지 이십오년, 성이 함락된 후 십사년에 여호와의 손이 임하여 매우 높은 산으로 데려가시고, 놋 같이 빛나는 한 사람(ish)이 삼줄과 측량 장대로 "보고 전하라"(40:4) 하시며 동문·바깥뜰·안뜰의 문들과 제사장의 방을 한 척수로 재어 간다. 11장에서 떠난 영광이 돌아올 집을 먼저 측량하는 — 새 성전 환상(40~48장)의 첫 문을 여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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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장
이는 지극히 거룩한 곳이라 — 놋 같은 사람의 측량이 새 성전의 본체로 깊어져 성소와 정방형 지성소를 재되, 지성소는 안내자만 들어가 거룩의 차등을 보인다. 삼 층 골방과 전체 치수를 지나 벽에 그룹과 종려나무를 번갈아 새겨 "여호와 앞의 상"으로 닫히는 — 회복된 성전을 에덴처럼 그려내는 측량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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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장
제사장이 지극히 거룩한 것을 먹고 거룩한 물건을 두는 방들을 측량하고, 봉사하던 거룩한 옷을 벗어 그 방에 두고 다른 옷으로 바깥뜰에 나오게 하여 거룩이 함부로 전이되지 않게 한다. 마지막으로 사면의 담을 오백 갈대씩 재어 정방형을 이루니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는"(42:20) 경계 — 제사장이 실패했던 그 구별이 새 성전에서 담으로 회복되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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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장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많은 물 소리 같은 음성과 함께 동쪽에서 와 동문으로 성전에 들어가 가득하니, 8~11장에서 동문으로 떠났던 그 영광의 정확한 귀환이다. "이는 내 보좌의 처소, 내 발을 두는 처소,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영원히 거할 곳이라"(43:7) 선언하고 제단을 칠 일 속죄로 정결케 하는 — 에스겔서 전체가 향한 임재의 귀환, 환상의 신학적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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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장
여호와께서 들어오신 동문은 "닫고 다시 열지 못하리니"(44:2) 봉인되어 임재의 영속을 새기고, 이스라엘이 미혹될 때 우상을 따라간 레위인은 강등되나 신실을 지킨 사독 자손 제사장은 가까이 나아와 섬긴다. 제사장의 핵심 사명이 다시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고 백성에게 가르침"(44:23)으로, 기업은 여호와 자신이 되는 — 신실의 차등과 거룩의 질서를 세운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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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장
땅을 나눌 때 한 구역을 여호와께 거룩히 떼어 성소를 그 한가운데 두고 제사장·레위인·성읍·군주의 몫을 정하며, "포악과 겁탈을 제하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라"(45:9) 하여 공정한 저울과 도량형을 세운다. 군주의 권력을 제한하고 절기와 속죄의 제물을 규정하는 — 예배와 사회 정의가 한 몸을 이루는 거룩한 구역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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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장
안뜰 동문은 엿새 동안 닫고 안식일과 월삭에 열어 군주가 문설주 곁에서 경배하고 백성은 그 어귀에서 경배하며, 절기에 북문으로 든 자는 남문으로 나가 들어온 문으로 되돌지 않는다(46:9). 군주도 백성과 같은 동선으로 들고 나며 기업을 흩지 못하게 하는 — 만남이 사람을 앞으로 보내는 예배의 정교한 동선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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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장
성전 문지방 밑에서 흘러나온 물이 동쪽으로 천 척씩 발목·무릎·허리를 지나 능히 건너지 못할 강이 되고, 이르는 곳마다 모든 것이 살아 강 좌우에 달마다 새 열매를 맺는 나무가 서고 죽은 사해까지 소성시킨다. 성소에서 난 생명의 강이 세상을 살리고 거류 외인에게도 기업을 주는 — 에덴의 강과 계시록 생명수 강 사이에 놓인 회복의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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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장
북에서 남으로 열두 지파가 거룩한 구역을 가운데 두고 각기 동등한 한 몫씩 땅을 받고, 성읍 사면의 열두 문에 지파의 이름이 새겨진다(계 21의 새 예루살렘의 원형). 마지막 한 절, 그 성읍의 이름이 "여호와삼마 곧 여호와께서 거기 계시다"(48:35)로 — 그발 강가의 환상에서 영광의 떠남을 지나 임재의 영주로 수렴하며 에스겔서를 닫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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