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 — 5장
1장
"슬프다(eikhah) 이 성이여" — 사람 많던 도성이 과부(almanah) 같이 적막히 홀로 앉았다. 위로하는 자(menachem) 없음이 다섯 번 되울리고,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이여 볼지어다"(1:12)의 호소가 허공을 가른다. 그 통곡이 "여호와는 의로우시도다 내가 그의 말씀을 거역하였도다"(1:18)의 죄 인정 위에 서는 — 히브리어 알파벳 답관체(acrostic)로 짜인 애가의 첫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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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슬프다(eikhah) 주께서 진노(af)의 구름으로 딸 시온을 덮으시고 야곱의 거처를 삼키시며(bilaa), 자기 초막(sukko)을 동산처럼 헐어 절기(moed)를 잊게 하시고, 창자가 끊어지도록 길거리에 기절하는 젖먹이를 응시한 뒤, 거짓 선지자(navi sheqer)의 헛된 위로를 지나 "딸 시온의 성벽아 눈물을 강처럼 흘릴지어다"(2:18-19)의 참된 부르짖음으로 손을 드는 — 1장의 통곡이 이제 그 통곡의 출처인 진노의 손을 정면으로 직시하는, 알파벳 답관체에 담긴 가장 어두운 골의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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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다섯 편 애가의 한가운데, 삼중 답관체 66절이 "나는 진노의 매로 고난당한 사람(ha-gever)이라"의 1인칭 바닥 "나의 소망이 끊어졌다"(3:18)를 통과해, "이것을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아침마다 새로우니"(3:22-23)로 돌아서고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3:40)의 회개로 향하는 — 권 전체의 무게가 한 절씩 무너졌다 다시 차오르는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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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빛을 잃은 금(zahav)과 질그릇(nivlei cheres)이 된 시온의 아들들, 소돔(Sdom)보다 큰 고통과 숯보다 검어진 얼굴, 선지자·제사장이 흘린 의인의 피와 함정에 빠진 여호와의 기름 부으신 자(meshiach YHWH)를 회상하다가, "네 죄악의 형벌이 다하였으니"(tam avonekh, 4:22)로 애가에 처음 끝과 빛이 비치는 — 참상의 회상이 형벌의 끝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가는 알파벳 답관체의 넷째 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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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앞 네 장과 달리 'eikhah(슬프다)' 없이 곧장 "여호와여 우리가 당한 것을 기억하시고 받은 치욕(cherpah)을 살펴보옵소서"(5:1)로 여는 공동체의 탄원 기도. 외인에게 넘어간 기업, 떨어진 면류관, "우리가 범죄하였나이다(chatanu)"의 인정을 지나 "주의 보좌(kisse)는 대대에 이르나이다"(5:19)를 폐허 한가운데 두고, 권 전체의 도달점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우리의 날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5:21)를 발화한 뒤, "어찌하여 우리를 오래 버리시나이까"(5:22)의 미해결 여운으로 닫히는 다섯 편 애가의 마지막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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